한동훈·이재명, 선거운동 첫날 '심판론' 꺼냈다
상태바
한동훈·이재명, 선거운동 첫날 '심판론' 꺼냈다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4.03.29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훈 "범죄연대 세력 심판해야"
민생 강조한 가락시장서 첫 일정
이재명 "윤석열 정권 심판의 장"
野, 대통령실 있는 용산서 출정식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여야 지도부가 최다 의석이 걸린 수도권을 공략하며 '심판론'을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오전 0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 살길 바라는 정당"이라며 "그런 의미로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이냐 후진할 것이냐. 공정해질 것이냐 불의해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 민생 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 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 그 전제로 범죄연대 세력을 심판하겠다"면서 "이조(이재명, 조국) 세력 심판을 위해 저희에게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10시 용산에서 출정식을 열고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이재명 대표는 용산역 광장에서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선대위 지도부들과 함께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이 대표는 "정권의 무능 때문에 물가는 폭등하고, 이자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공공요금도 올랐다"며 "대한민국을 2년도 안 된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퇴행시킨 장본인이 윤석열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장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장"이라며 "국민이 승리하는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임을 선포하는 승리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출정식을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대한민국은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선포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용산역 앞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용산역 앞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